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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트리 점등식 & 부활절 예배 (하이패밀리와 함께 하는)에 2013년 3월 30일 새로남교회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합니다.

 

내용: 양평 해피랜드, 수목장지에는 꽃산딸나무 101그루가 아름답게 자라고 있다. 많은 수종 가운데 이 나무를 택한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유흥준교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본래 산딸나무는 개울가에 가지를 길게 늘어뜨리며 조용히 피어나는 음지식물이다. 그러나 산딸나무 홀로 자랄 때면 이처럼 적당한 크기로 자라 아름다운 관상수가 된다. 처음 이 꽃을 본 사람은 청순한 자태와 해맑은 빛깔에 반해 그 곁을 떠날 줄 모른다. 다른 꽃은 꽃잎이 다섯장이지만 이 꽃만은 네 장이어서 짝수가 주는 가녀린 느낌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꽃이 아니라 꽃받침이 변한 것이고 꽃은 그 속에 꼭 딸기처럼 동그랗게 뭉쳐 있어 가을이면 빨갛게 물든다 생물학적 사실이야 어떻든 하트 모양의 흰 꽃잎이 십자를 그리며 무리지어 피어날 때면 산딸나무의 청신한 모습은 흰 모자를 쓴 간호사를 연상케도 하고 때로는 성모 마리아를 대하는 고결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대패질한 나뭇결은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해 예수가 못 박힌 나무가 산딸나무일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바로 이 산딸나무에 부활의 상징인 계란을 매달고 나면 기막히게 아름다운 Easter Tree가 탄생된다.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오른다. 한국최초로 시작되는 ‘Easter Tree’

 

나비공원에 꾸며질 ‘Easter Tree Festival’의 개막식은 3월 30일 토요일 5시부터 진행된다.